CIC가 BOA가 판 젠서은행 지분 매입 확인...네티즌 비난

2011-1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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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매각한 중국 젠서(建設)은행의 지분 일부를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IC)가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가 21일 보도했다.

BOA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테마섹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젠서은행의 지분 104억 주를 66억달러에 팔아 순이익 29억달러를 남겼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매각 지분의 3분의 1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지분의 새 주인은 중국 은행 기관이라는 정도만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홍콩 거래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CIC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젠서은행의 H주를 주당 0.634달러를 주고 27억6000만 주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CIC가 보유한 젠서은행 지분은 기존의 59.31%에서 60.46%로 확대 됐다. CIC 측은 “젠서은행 H주 지분 매입은 장기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CIC가 BOA로부터 젠서은행의 지분을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가자 중국 네티즌들은 “헐값에 팔고 금값에 사들인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당초 저렴했던 젠서은행 지분을 왜 지금에 와서 비싸게 사들이냐며 혈세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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