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 보궐선거로 정치권 복귀할 예정

2011-11-21 21:5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몇 달 내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고위 인사인 니얀 윈은 “수치 여사는 보궐선거에 나설 생각”이라며 “아직 어느 선거구에 출마할지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고 21일 외신이 보도했다.

약 1년 전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수치 여사가 출마할 경우 개인적으로 21년 만에 공직에 입후보하게 된다.

수치 여사는 NLD가 1990년 총선에서 485석 중 39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고도 군사정권의 정권 이양 거부로 집권에 실패한 뒤 불가피하게 재야에서 투쟁해 왔다.

이번 수치 여사의 출마 전언은 NLD가 미얀마 정치 시스템에 복귀하기로 한지 사흘 만에 나온 소식이다.

NLD는 지난해 총선에서 수치 여사 같은 가택구금자와 수감자를 정당에서 제명토록 한 규정에 항의하며 최근까지 선거 참여 등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상·하원의원 48명을 새로 뽑는 이번 보궐선거의 선거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개월 안에 치러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