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는 21일 여러 공사현장에서 수천만원어치의 구리전선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11시께 제천시 영천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전선케이블 100m, 시가 70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난해 초부터 올해 6월까지 충북·강원 일대에서 10여차례에 걸쳐 6천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전선케이블의 피복을 벗겨 구리를 분리해 고물상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현장에 버리고 간 목장갑에서 DNA를 확보해 김씨를 검거했다.김씨는 경찰에서 “고물로 팔아 번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며 혐의를 시인했다./연합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