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페리는 최근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만든 텔레비전 선거 광고의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재차 확인하고 나섰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리는 “버락 오바마는 사회주의자가 맞다”고 말했다.
페리는 광고와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지난 수십년 동안 게을러졌다”고 지적한 것을 꼬집으며, “이게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할 소리냐”고 공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페리가 오바마의 이 말을 ‘뚝 떼어서’ 자신의 선거 광고에 이용한 것을 공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을 어떻게 보는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 비즈니스가 레이지(lazy)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국민들이나 근로자가 그렇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러나 페리는 “오바마의 이 말이 분명히 미국인들을 주어로 말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페리는 “오바마는 국가를 신경 쓰고 있지만, 자유 시장 시스템이나 기업 활동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며 “그가 사회주의자임이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