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참여·통합연대, 진보통합정당 건설 선언

2011-11-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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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진보정당 창당에 최종 합의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새진보통합연대 노회찬 상임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정당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희망찬 복지국가를 건설할 것”이라며 “노동자·농민·서민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배려되며 환경과 생태가 보전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실천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당원들이 당의 중요한 정책과 진로를 결정하는 당원민주주의를 올바로 구현해 한국 정당정치를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정당은 세 진영에서 1인씩 총 3인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꾸리고, 과도기 대의기구는 민노당 55%·참여당 30%·통합연대 15% 비율로 구성키로 했다.
 
 당명은 공모방식을 거쳐 3개의 복수안을 마련하고 당원 전수조사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
 
 민노당은 오는 27일 당대회를, 국민참여당은 12월3일 또는 4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최종 의결하고, 통합연대는 이달 23일 시도당 대표와 대표단 연석회의를 열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민노당과 진보신당 사이에서 시작된 진보정당 통합 논의는 국민참여당의 참여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노회찬ㆍ심상정 전 의원과 조승수 의원이 진보신당을 탈당해 통합연대를 구성하면서 협상을 재개, 10개월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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