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언론은 20일 일본 증권거래소의 오전 거래시간은 오전 9시∼오전 11시였지만, 오전 11시30분까지로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거래 시간을 늘리는 까닭은 일본 시각으로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오전 9시30분)에 거래를 시작하는 상하이와 홍콩 시장의 동향을 반영하기 쉽게 함으로써 거래량을 조금이라도 늘려보려는 것이다.
오후 개장 시각은 낮 12시30분으로 변화가 없고, 점심 휴장 시간이 30분 줄어든다.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도쿄증권거래소는 1991년에 오후의 거래 개시 시점을 30분 앞당긴 이래 20년 만에 거래 시간을 늘리게 됐다.
하지만 “유럽 재정 위기에 덧붙여 올림푸스의 손실 은폐 사건 등으로 일본 시장의 매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거래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효과가 얼마나 있겠느냐”는 시선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