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아세안(ASEAN)과의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인도, 태국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전날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히말라야 산맥 국경선 확정 문제 협상에 성실히 나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자고 약속했다.
이 밖에 원 총리는 인도가 베트남과 손을 잡고 남중국해에서 해상 유전 탐사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와 불만의 뜻을 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원 총리는 이날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도 회동했다.
잉락 총리도 중국이 수해와 관련해 지원을 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재건 사업에 중국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