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등 18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19일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열린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 정상은 이날 회의에서 재난관리와 해양안보 등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방안과 유럽발 경제위기 대처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해양안보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를 앞두고 지난 수주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중국과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됐으며 중국과 미국도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또 이날 아세안 정상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아세안 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민주개혁과 2014년 아세안 순회의장국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