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제약인 생존투쟁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191개 회원사 임직원 6000여명은 이날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의 일괄 약값 인하 재검토와 함께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들은 복지부의 일괄 약값 인하가 제약산업을 말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제약사의 몰락으로 다국적 제약사에 국민의 건강이 볼모로 잡힐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제약계는 “제약 종사자의 고용 불안을 초래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기반을 붕괴시키는 일괄 약가 인하 정책의 철회해야 한다”고 정부 측에 요구했다.
이들은 한번에 약가를 내리는 대신 “제약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단계적 약가인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복지부는 내년 4월부터 일괄 약가 인하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국내 의약품 가격은 평균 14%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