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1년간 절치부심, 대비태세 보완했다"

2011-1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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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18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에 즈음해 “우리 군은 지난 1년 동안 적개심을 불태우며 절치부심(切齒腐心)해 왔다”며 “단 한 뼘의 영토, 풀 한 포기도 내어줄 수 없다는 각오로 대비태세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김관진 장관은 이날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내린 ‘장관 서신 8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적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적은 그들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습적인 도발을 획책할 것이며 반드시 도발할 것”이라면서 “그간 피땀 흘려 훈련한 대로, 철저하게 준비해온 대로 제대별 전력과 합동전력을 총동원해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한 전우와 국민의 희생을 기억하고 적과 싸워 이김으로써 이를 기필코 되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제대별로 적 도발 유형을 상정한 훈련을 시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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