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끼리 사랑' 창피해?..김효진-김꽃비 '창피해' 화제

2011-11-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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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개봉 동성애 코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분 초청작

영화 창피해 주연 김꽃비와 김효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영화 '창피해' 주연배우 김효진은 동성과 애정신에 대해“원래 애정신은 남자 배우들과 할 때도 어렵다”고 했다.

김효진과 동성애 연기를 한 김꽃비는 “사람이 좋아졌는데 우연히도 나와 같은 성이었던 게 아닐까. 사실 이 영화는 ‘여여’ 커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남녀’ 커플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영화 '창피해'는 전작 <귀여워>이후 7년 만에 컴백한 김수현 감독의 독특한 화법과 섬세한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주인공 윤지우(김효진)와 강지우(김꽃비)의 이타적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로맨스다.

두 여자의 설레고 떨리는 특별한 만남을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여자들의 사랑을 섬세한 연출로 완성했다.

왜 동성애 코드를 선택했을가.

김수현 감독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너무 지겨웠다"고 했다.

"영화를 아직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사랑 이야기는 사실 자신 없는 소재였다. 이번 영화는 ‘까짓 것 한번 해보자’라며 시작했다가 행복하고 자기 삶에 주체가 될 수 있는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같이 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하게 됐다."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분에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제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6일 언론시사회 이후 이 영화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의 개봉예정영화 1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김꽃비와 '창피해'가 나란히 오르는 등 이슈 메이커로 등극했다. 오는 12월 8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11분. 청소년관람불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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