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갑작스런 기온 하락과 지난 7월에 이은 전기료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절약형 복고 난방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최근 사흘간(11월 15일~17일) 전기외 연료를 활용하는 난방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전주 대비 78%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스·석유 등 절약형 난방용품들이 인기를 모으며 관련 상품들이 검색어 상위권에 포진하는 모습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은 '가스난로(히터)'로 최근 3일 간 일평균 9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도시가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고물가에 저렴하게 난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추억의 장작, 연탄 난로 및 화목보일러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40%가량 증가했다. 못쓰는 장작이나 폐지를 비롯해 저렴한 연탄을 이용해 난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 제품의 인기 요인이다.
이 외에도 보일러 등을 켜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난방 할 수 있는 절전형 히터와 전기 매트도 많이 찾는 상품이다. 절전형 히터는 근적외선, 카본 램프 등을 이용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전기 효율이 뛰어난 제품들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옥션 가전 담당 관계자는 "최근 전기료 추가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물가에 전기 요금 등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는 알뜰 주부들을 중심으로 절전형 난방 용품 구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실외용으로도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내 보온 침구류 역시 덩달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