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국채 불안에 하락

2011-11-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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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에 대한 불안이 계속돼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86포인트(1.13%) 떨어진 11770.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78포인트(1.68%) 내린 1216.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1.62포인트(1.96%) 하락한 2587.99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위기 국가 지원을 위해 ECB가 IMF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ECB의 법적 제약을 풀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ECB는 역내 정부에 대한 대출이 금지돼 있지만, 제3국이나 국제기구와는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유럽 국채시장의 불안은 이어졌다.

프랑스는 2∼5년물 국채를 매각했으나 금리가 크게 오른 가운데 거래됐다. 10년 만기 프랑스 국채의 스프레드(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이)는 2.00% 포인트로 벌어졌다.

스페인은 이날 36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하면서 금리가 한때 7.09%까지 치솟았고 평균 금리는 6.975%였다.

7.09%는 1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지난달 발행된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433%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탈리아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 있다면서 시장 접근에 실패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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