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입양인 영화예술제’ 열려

2011-11-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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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해외 입양을 입양 출신 감독들의 시각으로 다룬 영화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와 해외입양인연대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CGV 대학로에서 ‘제1회 입양인 영화예술제(AAFF)’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일보, 대한항공, CGV가 후원한다.

AAFF에서는 해외 입양인 출신 영화감독 등의 예술가들이 입양을 주제로 제작한 영화 3편과 단편 12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입양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미국 국적 딘 보세이 리엄 감독의 ‘인 더 매터 오브 차정희(In the matter of Cha Jung Hee)’다. 리엄 감독은 18일 직접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2009년 국내 개봉한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 입양 문제를 정조준해 큰 화제를 모았던 테미 추 감독의 ‘나를 닮은 얼굴’도 상영된다.

행사장에서는 해외 입양인 예술가들의 사진과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아트 엑스포’가 함께 열린다.

정애리 AAFF 조직위원회 회장은 “입양인 예술인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는 동시에 한국 예술계와의 소통·공동 작업의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영화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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