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송도영리병원 일방추진 중단지시 하겠다”

2011-11-17 15:1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법률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송도영리병원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방침임을 17일 밝혔다.

송영길 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시청에서 송도투자개방형병원의 중단을 요구하는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지역연대, 공공의료 범국민운동본부 등 인천지역 3개 시민단체의 방문을 받고 송도투자개방형병원 설립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본 사안은 법령개정 없이 추진될 수 없으며, 허가권도 중앙정부의 소관사항으로 인천시에게 본원적 권한은 없다”며 경제청이 앞서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송도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개방형병원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전국적 확산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향후 추진과정을 시 의회, 찬반 시민사회단체, 시민들께 충분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 시장은 간담회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에게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가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송 시장의 이번 입장 발표는 이전의 인천시의 입장에서 한발 나아간 입장표명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러한 인천시장의 의지와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인천시민들이 반대하는 송도영리병원 설립 추진을 당장 중단하는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