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 日후지필름 자회사 FFEM와 합작회사 설립

2011-1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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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산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br/>케미컬 분야 선진 기술 협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디스플레이용 케미컬·인쇄전자 전문 제조업체 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이하 FFEM)와 케미칼 제품을 생산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그잭스는 본 계약을 통해 신설되는 합작회사에 5%의 지분을 출자하고, 이 회사에 천안공장의 자산을 매각, 양도하게 된다.

이그잭스는 매각금액의 일부를 차입금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부채 비율을 감소시켜 금융비용·기타 관리비용 부담 개선으로 내년 큰 폭의 수지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신설되는 합작회사는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현상액·CMP슬러리(웨이퍼 평탄화 소재)·클리너 등 고급 케미컬 제품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이그잭스는 FFEM이 가진 최첨단 전자재료 기술분야에서 협력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그잭스는 천안 공장에서 생산되던 케미칼 제품의 일부는 합작회사에서 위탁생산, 나머지는 구미 본사로 이전하여 생산할 계획이다. RFID사업은 당분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돼 전체적으로는 자산매각에 따른 매출액 감소 없이 기존 매출 유지가 가능하다.

이그잭스 조근호 대표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이그잭스에게는 재무구조 개선과 선진 케미칼 기술 협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FFEM에게는 국내 생산기지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당사는 지분 참여를 통한 상호협력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후지필름의 전자재료사업부는 본국을 비롯 한국·중국·홍콩·대만·싱가폴 등에 해외 자회사를 두고 있는 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FFEM)를 중심으로 해 미국과 유럽에도 관계법인이 진출해 있다.

FFEM의 한국법인은 현재 반도체케미칼 등 정밀소재를 국내 반도체 업계에 공급하고 있으나 영업만을 전담해 왔고, 국내 직접 생산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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