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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과천시청 아카데미실에서 여인국 과천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16일 일제히 실시(과천 22개 투표소)된 주민소환투표에서 투표율 17.8%로 개표자체가 아예 무산돼 시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게된 여인국 과천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과천의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임을 거듭 피력했다.
이날 여 시장은 다소 담담한 표정으로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그간 과천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본인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반성과 함께 많은 숙제를 안겨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민소환 투표로 인하여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이어 “주민소환투표 기간동안 표출됐던 주민간의 분열과 대립의 분위기를 하루속히 떨쳐 버리고 과천의 발전을 위해 시민 모두가 단결해 화합의 힘찬 발걸음을 내 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잔여 임기동안 견해를 달리하는 시민들의 뜻을 상세히 경청하고 살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듬과 동시에 새로운 과천의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