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대변인 선단양(沈丹陽)은 "올 10월까지 중국은 지난해에 비해 15.86% 늘어난 950억1200만달러의 외자를 흡수했으며 서비스업 분야에서의 직접투자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7일 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분야의 외자유치액은 445억달러에 달했다. 전년대비 20.65% 증가한 수치며 이중 여행산업, 도매유통업, 소매유통업 등에 투자된 외자는 전년대비 각각 108.28%, 70.59%, 72.48% 증가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대비 11.69% 증가한 435억9300만달러였다.
투자규모 순서대로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한국 등 10개 아시아국가의 대중 투자액이 20.67% 늘었다.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해 일본의 투자는 65.5% 증가했다. 유럽연합의 투자는 1.05% 증가했으며, 미국의 투자는 18.13% 감소했다. 새로 설립된 외투기업은 2만2368곳으로 5.6% 늘었다.
지난 10월 1개월동안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월대비 8.8% 증가한 83억3000만달러였다. 10월 증가율은 9월 기록인 7.9%보다 높은 것이지만 올 상반기까지 두자릿수를 기록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그 증가세가 둔화된 편이다.
한편 중국은 올해 10월까지 130개 국가 2733개업체에 직접투자를 진행했으며, 비금융 대외직접투자 누적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462억달러였다. 이중 인수합병방식으로 진행된 투자는 156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