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3자통합에 대한 의결 절차를 거치기로 했으며, 참여당과 통합연대에 다음달 4일까지 통합 참여 단위의 모든 절차를 완료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연대는 오후 대표단 회의를 열어 민노당의 결정을 수용할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통합연대는 진보신당을 탈당한 노회찬 심상정 임시대표와 조승수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통합연대가 민노당 결정을 수용하면 3자 간 어렵사리 진행돼온 통합 논의는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된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야권의 통합 작업은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을 주축으로 한 통합정당, 진보정당 3자간 진보소통합 정당 등 양대 구도로 정리될 전망이다.
진보정당 3자는 지난 10일 실무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총선 후보 조정이 안된 지역의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참여당은 지난 14일 `통합정당 출범 후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