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수석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빨리 되면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데 걱정이다. 일본과 대만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서둘러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했다. ‘선 비준, 후 재협의’ 카드가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한미 FTA 비준 처리가 다시 난항에 빠진데 대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한미 FTA가 빨리 처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하신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