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허가에 따라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정도상 상임이사 등 4명은 오는 18일 개성을 방문한다.
이들은 개성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남북공동 편찬회의 개최 문제와 편찬자료 교환 등을 논의한다.
이번 승인은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대북 유연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5ㆍ24 조치 이후 편찬사업과 관련한 대북 교류가 제한돼왔다.
통일부는 "이 사업이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에 따라 2013년 발간을 목표로 추진돼왔다.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문화협력 사업인 점 등을 감안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5년부터 추진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남북언어는 물론 재외교포가 사용하는 언어까지 하나로 종합ㆍ정리하는 최초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