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내달 8일을 전후해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을 한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일본 궁내청이 소장한 한국도서를 한국에 반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은 지난 4월27일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6월10일 협정이 발효됐다.
한일도서협정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협정 발효 후 6개월 이내인 다음 달 10일까지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달 방한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대례의궤(大禮儀軌) 등 3종 5책을 먼저 반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