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해외 경영활동 시험대 오른다

2011-11-16 15:19
  • 글자크기 설정

금감원, '신한은행 감독자 협의체' 개최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은행 해외 현지법인의 경영 활동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가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이 진출한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4개국의 6개 감독기관을 초청해 17일부터 이틀간 ‘신한은행 감독자 협의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감독자 협의체란 국제적인 은행그룹에 대한 각국의 효율적인 통합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중요 해외 자회사가 2개 이상인 은행에 대해 협의체 설립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체 개최는 국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 중 자산규모가 크고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감독자 협의체를 처음 개최하게 됐다”며 “각국 감독자들이 신한은행 관련 문제점을 조기에 발굴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해외 현지법인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신한은행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각국 감독기관이 신한은행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앞으로 매년 감독자 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 등 또 다른 은행에 대해 협의체가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