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서울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이항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대구 금호강과 신천 등에서 채집한 12개 수달 분변의 유전자(DNA)를 초위성체(마이크로새틀라이트) 마커와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서로 구별이 가능한 7개의 유전자형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위성체는 동식물의 DNA에서 짧은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구조를 말한다.
PCR은 DNA 가운데 원하는 부분을 복제해 증폭하는 분자생물학적 분석 기법이다.
이를 토대로 대구 시내 하천 지역에 적어도 7마리 이상의 수달이 사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됐다.
DNA를 통한 성 감별로 7마리 가운데 3마리는 수컷, 3마리는 암컷이라는 사실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