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과천중학교 등 과천시내 2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권자는 5만5천96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은 해임된다.
그러나 투표율이 33.3%를 넘지 않으면 개표도 하지 않고 상황은 종료된다.
개표는 과천 문원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오후 10시30분께 잠정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된 이후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 것은 김황식 전 하남시장(광역화장장 유치)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해군기지 관련)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다.
그러나 두번 모두 투표율 미달로 투표함조차 열지 못했다.
과천시장주민소환운동본부는 여인국 시장이 시민의 의사를 묻지 않고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며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으며 선관위는 지난달 27일 주민소환투표안을 발의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