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러피언투어 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 미켈슨은 ‘우즈가 호주오픈에서 3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이렇게 말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미켈슨은 “나는 올해에도 몇차례 우즈와 플레이하면서 그가 볼 치는 것을 지켜봤다. 그의 스윙 스피드가 예전 전성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며 “언제라고 못박을 수는 없지만 우즈가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가 정상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13일 끝난 호주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09년 11월 호주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출전한 25개 공식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75타)를 제외하고 3일동안 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우즈가 한 대회 나흘동안 모두 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2010년 마스터스(68·70·70·69)가 유일하다. 우즈는 당시 최경주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17일 호주 로열멜버른GC에서 시작되는 2011프레지던츠컵에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선다.
미켈슨은 최근 써온 '벨리 퍼터'를 제쳐두고 이번 대회에는 예전의 일반 퍼터를 들고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