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회 관계자 4명이 오는 18일 개성을 방문해 사전 편찬사업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하겠다면서 방북 신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회 측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부터 시작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남북언어는 물론 재외교포가 사용하는 언어까지 하나로 종합ㆍ정리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남북 학자들은 2009년 12월까지 20차례의 공동 편찬위원회, 4차례의 공동 집필회의를 여는 등 2013년 사전 발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ㆍ24조치 이후 편찬사업과 관련한 대북 접촉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