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주변 아파트값 3.3㎡당 4053만원, 역세권 중 가장 비싸

2011-1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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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역 전세가 3.3㎡당 1889만원으로 최고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불황에도 강한 측면이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지하철역 중에서는 3호선 압구정역 주변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도보 10분 거리 역세권 아파트값(재건축 제외 아파트·주상복합 기준)을 각 역별로 조사한 결과 3호선 압구정역이 3.3㎡당 405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압구정역의 경우 주변에 우수한 학군과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고 한강이 가깝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3896만원, 3호선 도곡역 3758만원, 9호선 사평역 3545만원, 2호선 삼성역 3447만원 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4호선 당고개역으로 3.3㎡당 882만원이었다.

호선별 3.3㎡당 매매가격으로는 1호선에서는 이촌역이 28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2호선은 삼성역(3447만원), 3호선 압구정역(4053만원), 4호선 신용산역(3011만원), 5호선 여의나루역(2988만원), 6호선 삼각지역(2355만원), 7호선 반포역(3445만원), 8호선 잠실역(2799만원), 9호선 신반포역(3896만원) 등 이었다.

전세가격은 반포에 위치한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188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군과 편의시설이 우수한 신반포역 주변에는 래미안퍼스티지, 반포힐스테이트 등 고가의 아파트가 위치해 평균 전세가격이 높은 편.

이어 9호선 사평역이 3.3㎡당 1789만원, 3호선 도곡역 1730만원, 7호선 반포역 1648만원, 9호선 신논현역 1617만원 순이었다.

호선별로 가장 높은 3.3㎡당 전세가를 기록한 역은 1·4호선 이촌역(1113만원), 2호선 신천역(1491만원), 3호선 도곡역(1730만원), 5호선 여의도역(1071만원), 6호선 버티고개역(1003만원), 7호선 반포역(1648만원), 8호선 몽촌토성역(1345만원), 9호선 신반포역(1889만원) 등이었다.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6호선 새절역(3.3㎡당 442만원)이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역들의 아파트값이 단연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개통예정인 분당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9호선 2~3단계 공사에 따라 역별 매매·전세가 순위는 일부 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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