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서부 지역의 관문 공항인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이 이용객 수로 미국 최대인 공항으로 등극했다.
LAX 당국은 미국의 여행전문 웹사이트 '오비츠(Orbitz)'가 항공권 판매를 토대로 매기는 '미국 공항 이용 순위'에서 LAX가 1위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비츠는 매년 미국 50개 공항에서 특정 기간을 정해 항공권 판매수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는 23~27일에 집계했다.
지난 19~28일 이용 승객을 토대로 집계한 작년도 LAX는 153만여명이 탑승했지만, 올해는 이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작년 1위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ORD, Chicago O'hare Airport)은 LAX의 부상으로, 올해 2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오비츠는 1~2위인 LAX와 ORD에 뒤이어서 ▲올랜도 국제공항(MCO)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보스턴 로건국제공항(BOS) 등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