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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8개구단 이사나 이사 위임을 받은 대의원은 14일 오후 선수협 사무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긴급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긴급 이사회에는 손민한 회장과 권시형 사무총장에 김일경(넥센), 송승준(롯데), 현재윤(삼성), 류현진(한화), 박용택(LG) 등 이사 5명 및 고영민(두산, 이혜천 위임), 김상현(KIA, 김상훈 위임), 조동화(SK, 박정권 위임) 등 이사 위임을 받은 3명이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8개구단 대의원 선수들은 회의장에 입장하기 직전에 1시간이 넘도록 자체적으로 회의를 가졌다.
회의 자리에 함께 한 선수협 전 대변인 강병규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 "이사회 시작 전 인근 식당에 모인 선수들이 이사회에서 손민한 회장과 권시형 사무총장을 해임키로 최종 결정했다"며 "임시회장은 이대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8개구단 선수단에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강병규는 이어 "선수들이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대전 모임에 참석 못한 이들에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긴급 이사회는 8개 야구단의 이사 8명 중 5명 이상 참석해야 한다. 이날은 위임장을 동반한 대의원을 포함해 8명 모두 참석했다. 8명 중 과반수 이상 동의할 경우 현재의 집행부는 해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