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14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3.40을 획득, 지난주보다 6계단 오른 랭킹 27위에 자리잡았다. 배상문이 랭킹 20위권에 든 것은 처음이다. 배상문의 종전 최고랭킹은 2주전의 31위였다.
배상문의 세계랭킹이 급상승한 것은 지난주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이로써 배상문보다 랭킹이 높은 아시아 선수는 최경주(41·SK텔레콤)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둘 뿐이다. 최경주와 김경태의 랭킹은 지난주와 같은 15위, 24위다.
배상문이 랭킹 20위권에 진입함으로써 내년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출전이 확실시된다. 마스터스는 19개의 출전자격 기준이 있다. 배상문은 그 가운데 ‘전년도말 세계랭킹 50위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는 호주오픈에서 단독 3위를 한데 힘입어 50위권으로 진입했다. 지난주(58위)보다 8계단 상승한 것이다.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1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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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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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크 도널드 10.33
2 로리 매킬로이 7.55
3 리 웨스트우드 7.40
4 마르틴 카이머 7.00
5 스티브 스트리커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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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필 미켈슨 5.08
15 최경주 4.64
24 김경태 3.59
27 배상문 3.40
43 양용은 2.94
49 이시카와 료 2.81
50 타이거 우즈 2.79
63 케빈 나 2.22
70 앤서니 김 2.12
97 노승열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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