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김동필 씨는 이번에 췌장암 말기 환자와의 감동적인 경험담을 그린 '당신을 기억합니다' 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레지던트 시절 췌장암 말기 환자를 만나, 치료 과정에서 겪은 감동적인 경험담을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금상은 권오윤(권오윤내과) 씨의 '선물'이라는 작품이, 은상은 김원석(강북삼성병원) 씨의 '때밀이'와 신종찬(신동아의원) 씨의 '봄비 오는날 할아버님 생각'이, 동상은 김정한(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씨의 '하나님이 지켜준 아기'라는 작품과 노종렬(서울아산병원) 씨의 '함께 가는 길'이라는 작품이 수상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3달간 시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여 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회장 조한숙)에서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보령제약 강당에서 열렸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