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남미 최대 코카인 공급원”

2011-11-14 07:30
  • 글자크기 설정
볼리비아가 남미 지역 최대의 코카인 공급원으로 떠올랐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의 세자르 게데스는 이날 볼리비아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볼리비아산 코카인이 남미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게데스는 볼리비아산 마약의 대부분이 남미와 유럽에서 유통되고 미국으로 향하는 양은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인접국 콜롬비아와 페루에서 생산된 코카인의 보관 장소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볼리비아가 남미 지역의 코카인 유통 중간기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콜롬비아와 페루산 코카인 가운데 절반은 미국, 나머지는 유럽과 남미로 반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볼리비아, 콜롬비아, 페루 등 이른바 인데스 3국에서 생산된 코카인 밀거래 규모는 연간 8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3국은 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이다.

게데스는 최근 미국과 볼리비아가 3년 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코카인 밀거래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브라질도 볼리비아의 코카인 불법재배와 밀거래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3천100㎞에 달하는 국경선에서 이루어지는 코카인 밀반입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