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한-호 50주년, 양국 '현대미술 한자리'

2011-11-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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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텔미텔미 한국-호주 현대미술 1976-2011'전시 장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한호 수교 50주년을 기념, 양국 현대미술을 살펴볼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전시를 마치고 들어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시드니현대미술관(Musuem of Contemporary Art, MCA)과 공동으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0일부터 펼친 이 전시는 '텔미텔미: 한국-호주 현대미술 1976-2011'전.
한국과 호주 작가 47명의 작품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설치 등 130여점을 선보인다.

1976년 제 2회 시드니 비엔날레의 한국 작가 참여와 백남준의 시드니 방문을 기점으로 당시의 국제적인 미술담론 -특히 '환경미술과 개념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호주와 한국, 1976년과 2011년이 만나는 특별한 시공간이 한자리에 만나는 전시다.

국내 미술은 이우환, 백남준 등의 1970년대 작품을 시작으로, 이수경, 김범, 양혜규, 정서영, 김홍주, 김을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호주미술은 에밀리 캐임 캔와리, 냐판야파 등 호주 원주민 미술(aboriginal art)의 대표적인 작품에서부터, 1970년대 스텔락, 존 데이비스 등의 실험적인 미술, 그리고 현재 루이스 위버, 브룩 앤드류, 해리 뉴엘 등 다문화주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등이 총망라됐다.

전시와 연계하여 다채로운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술관에서 떠나는 호주여행’을 주제로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작품 감상 활동지를 무료 배포하고 방학체험학습 보고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수험생을 위한 문화행사 ‘Jump into the World’를 마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26일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호주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는 2012년 2월 19일까지.입장료 성인 5,000원 (초중고 무료).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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