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는 10일 보장방 관련 통계를 공표, 지난 10월말로 전국의 보장방 착공 건수가 1000만채를 넘었다고 밝혔다.
보장방 착공 건수가 제일 많은 곳은 헤이룽장(黑龍江)성으로 지난 10월말까지 86만7000채를 착공됐으며 그 다음은 충칭(重慶) 52만8000채, 산시(陝西)성 48만3000채 등의 순이다.
연초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올해 1000만 채의 보장방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뒤 각 지방정부에 보장방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각서를 받는가 하면 수시로 감독반을 내려보내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도 여러차례 보장장 착공 현장을 방문하고 올해 보장방 1000만채 착공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중국의 부동산 억제 정책은 구매제한, 보유세 신설 등 수요억제와 함께 보장방 착공 확대를 중심으로 한 공급확대를 두 축으로 삼고 추진됐으며 이런 정책은 현재까지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부터 5년간 3600만 채의 보장방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내년에는 자금난 등에 따라 올해보다 20% 정도 감소된 800만 채의 보장방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