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분식회계 논란 벗어났더니 부당지원 의혹

2011-11-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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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분식회계 논란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계열사 부당지원 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5만원 가까이 올랐던 주가가 어느덧 3만5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6.57% 내린 3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 이상 하락한 것에 이어 이틀 연속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큰 키움증권 창구와 외국계인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14일 분식회계 논란에 의해 4만원 주가를 내줬던 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8일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탔다. 특히 8일에는 종가 4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분식회계 의혹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는 주장에 다시 크게 흔들렸다. 이에 바로 해명 보도자료를 뿌렸지만 시장에서는 악재로 취급하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셀트리온이 셀트리온GSC로부터 원재료를 사들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셀트리온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계열사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독점적 판권을 서정진 회장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헬스케어에 넘겨줬다며 이는 셀트리온의 사업기회를 헬스케어에 무상으로 양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원재료 전량을 셀트리온GSC를 통해 구매하는 것처럼 알려졌으나 GSC가 가격경쟁력을 가진 필터류만 GSC로부터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원재료의 15%, 연 매출액은 30억원 정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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