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덕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했다"며 "내년도 실적감소를 반영한 현대중공업 주가의 최저점(rock-bottom)은 주당 24만원~25만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 유럽재정위기 완화와 업황 개선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주가수준에서 동사를 매수하는 것이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전략이라고 판단된다"며 "내년에도 상선시장의 선복과잉 이슈로 상선에 대한 수주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가 및 LNG가격 강세로 해양플랜트와 LNG관련 선박의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과거 동사의 배당성향을 감안한다면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주당 7000원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며 "연말 보너스인 배당을 생각한다면 주가대비 괜찮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