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 업체인 넥슨이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4일 넥슨이 일본 증시에 신규상장을 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노무라홀딩스·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부적으로는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가격은 약 1000억엔(1조4000억원)가량으로 올해 일본 최대 규모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약 6000억∼7000억엔(8조7000억~10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넥슨은 일본 법인이 넥슨코리아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일본 시장 상장이 예견돼 왔다.
넥슨은 지주사인 엔엑스씨(NXC)가 넥슨재팬, 넥슨재팬이 다시 넥슨코리아를 지배하는 구조다.
엔엑스씨는 넥슨재팬의 지분 78.77%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회장은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 48.50%를, 부인인 유정현 이사는 21.15%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