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정병국(53) 의원이 10여년간 문화현장을 누빈 기록을 ‘문화, 소통과 공감의 코드’(동랑서원 펴냄)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11년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문화부 장관을 지내면서 현장에서 느낀 이야기들을 다양한 글에 담았다. 정 의원이 책을 출간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문화예술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조화와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화적 리더십은 상상력과 파격, 새로운 생각을 요구하는 리더십이다. 문화예술의 창조란 상상력을 기본으로 하고 이전 시대의 경직된 틀을 깨뜨리는 파격을 핵심으로 한다.”
정 의원은 책 출간을 계기로 오는 15일 오후 4시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정병국의 우리시대 문화이야기’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출판기념회에는 소설가 이외수, 연극인 박정자, 나승연 평창유치위원회 대변인, 사진작가 김중만, 최종일 아이코닉스(뽀로로 제작사) 대표, 가수 하춘화·허각 등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96쪽.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