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수칭 증감회 신임 주석이 가장 먼저 손댄 곳은?

2011-11-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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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신임 주석 궈수칭(郭樹淸)이 취임하자마자 증시 개혁에 칼을 빼들었다.

그가 가장 먼저 수술칼을 들이 댄 곳은 바로 배당금 정책이다. 증감회는 9일 주주 수익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상장사에게 배당금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중궈정취안바오가 보도했다.

신문은 증감회 한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배당금을 합리적으로 지불하고 분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 배당금 개혁은 첫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도 해당된다. 상장할 기업은 공모설명서에 배당금 규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배당금 정책과 계획을 중요 공지사항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증시 시스템 정돈 차원이기도 하지만 상장사들로 하여금 현금 배당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증감회는 이 외에도 감독관리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신뢰 제고, 정보 공개제도 개선 등 시장 질서 유지에 특히 공을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궈수칭은 지난달 29일 국유은행인 젠서은행 수장에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그동안 관가와 금융권에서 비교적 개혁적 행보를 보여왔다. 때문에 9년간의 상푸린 시대를 끝낸 증감회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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