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미국 메릴린치, 대우증권 등 금융회사 및 싱크탱크 관계자 10여명과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국내의 영향 및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유럽연합(EU)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마땅한 해법이 없음에 주목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주목해 시장상황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관계자들과 더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