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증가율 3개월째 상승...기업신용 증가 원인

2011-11-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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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시중 통화량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평잔)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로 전달의 4.0%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지난해 6월 9.7%를 정점으로 지난 6월(3.0%)까지 1년 동안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3.2%를 기록,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데 이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시중통화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의 경우“기업 부문의 신용 증가율이 증가하면서 M2 증가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부문 신용은 말잔 기준으로 8월 4.8%에서 9월 7.3%로 상승했다.

한은은 M2증가율은 10월에도 더욱 확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배포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M2증가율은 전년동월에 비해 정부부문의 통화환수 규모가 늘어났으나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고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도 다소 늘어나면서 4% 중반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9월 금융기관의 유동성(Lf·평잔) 증가율은 작년 같은 달 대비 5.7%로 전월 5.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평잔) 증가율은 지난 8월 5.4%에서 5.1%로 상승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기 때문이다.

총유동성(L·월말잔액) 증가율은 전월 8.7%보다 0.2%포인트 오른 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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