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 정시모집 14만5000명 선발…작년보다 줄어

2011-11-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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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오늘 진행된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기반으로 한 올 대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약 14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늘린 대학이 많다.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곳도 많다.

또 정시모집 모집군을 옮긴 대학이나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대학별 올해 모집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 정시에서 모집인원의 38%, 14만5000명 선발

매년 계속되는 수시모집 증가세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5128명 줄어든 14만4996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8만2730명 대비 37.9%에 해당하는 숫자로 지난해의 39.3%보다 비중이 줄었다.

실제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비중은 이보다 더 줄어들어 정시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 충원기간(12월15∼20일)이 생겨 대학들이 추가합격자 발표를 해 수시모집 충원율을 90%대로 올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 정시는 역시 수능이 당락 좌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비율이 100%인 대학(인문사회계열 일반전형 기준)이 88개, 80% 이상이 41개, 60% 이상이 40개, 50% 이상이 16개 등이라고 예고했다.

올해는 정원의 50∼70%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하거나 수능 비중을 늘린 대학이 많아졌다.

여기에는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정시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은 서울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등 5곳 뿐이다.

서울대는 정시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정시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한다. 수능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30%로 늘었고, 논술고사 비중이 상당하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던 입학사정관 전형이 정시모집에서도 상당히 늘어난다.

◆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22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22일부터 28일까지 대학들이 정해 실시한다. 정시모집 가군 전형 일정은 2012년 1월2∼15일, 나군은 1월16∼26일, 다군은 1월27일∼2월3일이다.

정시모집 등록기간은 2012년 2월8∼10일 3일간이며 미등록 충원 등록은 2012년 2월23일까지다. 정시 모집의 학생부 성적기준일은 2011년 12월2일이다.

이후 추가모집은 2012년 2월24∼29일 중에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발표, 등록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성적이 균일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다.

◆ 수험생 지원·등록 유의사항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기간에 1개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대학입학전형지원방법 위반자로 분류돼 입학이 무효가 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모집기간 군이 다르면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 제한이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지원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추가모집 기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된다. 대학별 입학전형이 종료된 후 복수지원 위반사실이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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