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인천적십자병원, 탈북자 의료지원협약

2011-1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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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통일부 산하 탈북자 정착지원기관인 하나원이 오는 10일 인천적십자병원과 탈북자 건강증진 및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새조위)과 공동으로 체결하는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탈북자에게 비급여 의료비 50% 지원, 세균성 질환·산부인과 특화진료, 병원내 탈북자 상담실 개설·운영 등이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번 체결을 통해 인천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동안 전국 60여개 병원과 협조해 탈북자 의료지원 전국망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번 협약은 관동대 명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협약 체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연수동 인천적십자병원에서 하나원과 새조위, 인천적십자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의료지원협약을 지속 확대시킴으로써,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의료지원 노력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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