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악취 민원 관련 추가대책 설명회

2011-1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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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까지 악취발생 원인 근본적으로 차단<br/>부지경계에서 미약한 악취감지 수준으로 대폭 개선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지난 여름 발생한 악취민원과 관련,내년 2월말까지 추가대책을 통해 부지경계에서 미약하게 악취를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긴급대책으로 악취가 많이 발생했던 수해쓰레기 매립구역의 50cm 두께의 중간복토 위에 추가로 30cm 복토 처리와 비닐차단막을 보강하여 매립지내 악취 외부 누출을 차단했다.

또한, 매립가스 이송관로 36개소 교체, 현장 소각기 10기를 긴급 설치등으로 매립가스를 강제 소각하는 등 매립가스 저감 조치도 병행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매립가스 포집량이 8월대비 9.8% 증가되어, 매립장 상부의 악취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 151건이었던 민원이 10월엔 35건으로 1/5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이는 수해쓰레기 반입이 있었던 8월보다도 46.2%가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 2월말까지 총 699개소에 달하는 기능이 저하된 매립가스 이송관로를 전부 교체하여 매립가스 포집량을 현재보다 20~30% 증대시키는 한편 총 100기의 간이소각기를 추가로 설치해 강제 소각시킴으로써 악취의 원인인 매립가스의 대기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2015년까지 매립장 외곽지역에 수림대를 조성하여 매립지 악취가 주택가로 흘러가지 않도록 바람길을 형성하고,신규로 설치하는 악취발생시설은 밀폐화하거나 지하화하고, 폐기물 운반차량은 악취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적재함을 밀폐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악취자동측정소를 매립지 와 주변지역에 약 15개소 추가 설치하여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며,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 기여도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악취방지와 관련, 올해 163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내년 약 327억원을 포함 ‘15년까지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조춘구 사장은 “이번 악취로 인해 지역민과 여러 관계자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면서 “금번 악취문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매립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그간의 악취저감을 위한 긴급대책 추진으로 악취가 상당히 감소되었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 면서 “악취는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의 환경관광명소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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