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더좋은 나라 포럼’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전체 정치권에 대해 드릴 말씀이 많다”며 “정치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양당 구도가 더 이상 사회적 현실을 반영할 수 없다면 이것을 해체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권력의 분산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반성장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통령이 동반성장하라고 했는데 대통령 모시는 분들은 동반위가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정부가 나서서 간섭해왔다”며 “특히, 지식경제부가 대기업부인지 지식경제부인지 모를 정도로 딴지를 걸어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그는 그동안 비판이 제기돼 왔던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 ”대기업의 이익 일부를 협력업체의 기술개발과 고용안정을 위해 써야 한다고 제안했던 것“이며 ”강제로 하자는 것도 아니고 동반성장 지수에 가점을 주겠다는 것인데 굉장히 비판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