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LG생활건강은 9일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강주미 씨와 화장품 모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강주미 씨는 뛰어난 외모와 강렬한 연주로 음악계에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녀는 4살 때 최연소로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예비학교에 입학했고 5살 때는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을 펼쳤다.
또 7살이 되어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하는 등 바이올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강씨는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2010년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 해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미국 인디애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주미 씨는 1년 동안 고급 화장품 ‘숨’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만희 부문장은 “최근 주목 받는 음악가를 화장품 모델로 영입하는 경우는 매우 이색적이다”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강주미 씨의 성장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녀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에다 170㎝ 넘는 키에 건강한 피부, 도회적인 이미지를 갖췄다”며 “전통미와 현대미를 함께 갖춘 요즘 시대 여성 아이콘으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