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100여명 가운데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필수유지업부에 종사하는 조합원을 제외한 400여명이 참여중이다.
노조는 총액기준 임금 7.3% 인상과 병원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칠곡분원에서의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기전인 지난 8일 오후까지 병원 측과 본교섭을 벌인 것에 이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북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13차례 단체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말 열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7.8%(투표율 86.1%)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8일 오전 9시30분 출정식을 갖고 파업을 본격화할 예정이지만, 병원은 노조의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 진료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