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정보 당국자는 “김정일 위원장은 어제도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증권가의 사망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에도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떠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번에도 사실 무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의 금융 전문 잡지는 싱가포르발 기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 기사는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하지만 청와대가 “증권시장에 떠도는 유언비어”라고 해명하면서 사태가 마무리 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조선인민군 공군 제813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에 더욱 힘이 쏠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오후2시께 김정일 사망설이 퍼지면서 장 막판에 주가가 급락했고,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됐다.
네티즌들은 “분기별로 사망설이 나오네”, “또 누가 작당했나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