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 얼마나 나올까?

2011-11-08 18:15
  • 글자크기 설정

LTE 다운로드 10~28Mbps..3G 평균값 5배 이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실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8일 삼성전자 블로그에 공개된 갤럭시S2 LTE를 활용한 속도 측정 체험기는 LTE망 속도가 3G의 5배 이상 빠르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히고 있다.

체험기는 지난달 말 SK텔레콤망을 통한 LTE 속도를 관측하기 위해 경기도 복정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하면서 시간대별로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측정 시간대는 오후 7시부터 11시였다.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각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한 결과다.

이전 강남역 부근에서는 퇴근시간대 29.34Mbps가 측정된 자료도 포함됐다. 같은 지역에서 3G인 갤럭시A는 0.76Mbps를 기록했다. 4G LTE가 3G보다 38배가 넘는 속도를 보인 것이다.

아직 LTE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는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인근에서는 3G 신호만 잡혀 1.39Mbps를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의 경계인 복정역 인근 달리는 버스에서는 3G 신호가 LTE로 바뀌면서 25.69Mbps가 나타났다.

복정역 지하철역에서는 25.77Mbps, 2호선 잠실역에서 9시 경 확인한 속도는 16.32Mbps였다.

석촌역에서는 LTE가 잡히지 않아 3G 속도만 잡히면서 3.20Mbps를 기록했다.

송파역에서는 LTE 신호가 다시 포착되면서 25.22Mbps, 가락시장역에서는 속도가 오른 27.54Mbps를 나타냈다.

문정역에서는 LTE가 잡힌 상태에서 10.16Mbps로 떨어졌다. 수서역에서는 16.77Mbps, 장지역에서는 28.32Mbps로 속도가 올랐다.

다른 사용자가 기타 지역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살펴봐도 편차가 존재한다.

경복궁역은 23.9Mbps, 광화문광장 15.8Mbps, 서울역19.4Mbps, 종로3가역 26.7Mbps, 신도림역 9.88Mbps, 영등포역 26Mbps 등이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시간대는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별, 시간대별로 차이가 나타난다.

이같은 차이는 고속도로가 막히면 속도가 떨어지듯이 LTE망을 사용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으면 수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LTE 가입 초기 단계여서 속도가 잘 나오는 편이지만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수치는 떨어질 전망이다.

기지국간 주파수 간섭으로도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기지국의 전파가 겹치는 부분을 최대한 없도록 설계하지만 불가피하게 간섭이 발생하게 되는 지역에서는 속도가 하락한다.

체험기에서의 속도 측정 결과 3G 평균은 1.8Mbps, LTE는 10~28Mbps 사이의 값으로 5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LTE의 이론적인 속도 75Mbps에는 못 미친다. 다수 사용자가 있거나 기지국 간섭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절반 정도면 잘 나오는 경우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통신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